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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Tip

초보자를 위한 동계및 장박 준비요령 준비물 리스트

by kogoza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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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 11월부터 첫동계장박을 시작하여
철수의 귀찮음을 이유로 1년째 장박중입니다.
근래에 첫 장박에 관한 많은 글들이 있어서
저도 카페에서 많은 도움을 받은만큼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움이되는 글을 올려볼까합니다.

1. 텐트와 실내세팅

장박이든 아니든 난로를 사용하는 동계에는
보통 6*4미터를 기본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여기서 이너텐트를 빼면 전실은 4*4미터가 남게됩니다.


한쪽면에 주방을 세팅하겠죠.
키친테이블과 폴딩캐비넷 정도 설치할때
텐트의 벽면이 직각은 아니기때문에 벽에서 살짝
공간여유주고 설치하면 대략 70cm 정도는 차지 합니다. 그리고 남은 4*3.3 공간에 좌식이든 입식을 세팅하는데 입식은 의자를 놓아야 하기에 공간을 훨씬 더 차지합니다.
따라서 전실공간이 쫍을수록 입식으로 세팅을 하게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난로를 식탁과 이너텐트 중간에 설치를 하면 세팅은 완료됩니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6*4이하의 텐트로는 불가능하냐? 당연히 아니죠.
세팅을 최대한 간단하게 키친테이블과 폴딩캐비넷은 설치안하고 작은 좌식용데이블을 이용 가스버너와 기타 키친용품 올리시고
좌식용식탁 하나에 난로를 세팅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전실공간이 쫍다.
그러면 이너텐트를 설치하지 마시고,
이너공간쪽에서 좌식으로 이용하고
잘때만 식탁 한쪽으로 치우고 침낭놓고 주무시면됩니다.

물론 1~2박이 아니고 장박을 저렇게 쫍게하는것을 추천하지는 않겠지만 하려면 할수는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텐트가 두개가있다. 혹은
텐트와 타프쉘이 있다.
도킹하십시요.
저도 현재 동계용으로 이스턴블랙과
블랙홀 그리고 옆쪽에 현관및 창고?용으로 투어링 카쉘터까지 3개를 도킹하였고 사진처럼 이스턴전실은 좌식으로 블랙홀에 주방과 입식으로 세팅을 해놓았습니다.

내부 사진은 작년세팅한것이고 올해는
좀 달라지긴했습니다.

 

 

 


2. 바닥공사방법

바닥공사전에 필수로 해주셔야 할것이 파쇄석 바닥 고르기입니다.
급한 마음에 도착하자마자 설치하면 장박 내내 돌맹있는곳은 베기고 꺼진부분에 앉으면 중심잡기 힘들고 꽤 불편합니다.
저도 이번 가을에 새롭게 세팅하면서 일일히 돌맹이들은 거르고 최대한 평탄하게 작업후 설치하였더니
이전보다 훨씬 편해졌습니다.

파쇄석자리 평탄작업후 먼저 김장비닐을 까세요. 다른 여러 비닐들도 많으나 제가 김장비닐을 이야기하는것은 두텁고 폭이
4미터에 이르기때문에 세팅할 텐트길이에 맞춰서 구입하면 폭 1미터짜리 비닐을 여러장 까는것에 비해 훨씬편합니다.

비닐을 설치후 은박 단열재 매트롤
일명 은박매트를 깔아줍니다.
은박매트는 폭이 1미터라 세로로 4번쯤 작업하셔야하고 이때 은박테이프를 구입하셔서 매트끼리 붙혀주셔야 향후 뒤틀림도 없고 설치할때도 편합니다.

설치할때 바람불면 다 날아갑니다. ㅠ
비닐 설치때부터 돌맹이로 눌러놔 주세요. 바람 한번에 처음부터 다시 작업하는 불상사를 막아줍니다.

은박매트 이후에는 방수포를 깔아주시면
기본 바닥작업은 끝입니다.
그리고 텐트 전용그라운드시트가 있다면
당연히 설치해주시고요.

여기서 다시 은박매트 까시는분 상자박스를 깔아주시는등은 선택입니다.

그리고 캠핑용발포매트까지가 일반적인 바닥작업이고 그위에 전기장판, 카페트등은 개인적 선택이 되겠습니다.

발포매트 위에 카페트 깔아주면 맨발로 지내실때 발바닥이 덜 차갑긴하고 그위 전기장판깔고 좌식하면 바닥냉기 따위
느낄수없습니다.

그리고 바닥 작업시 텐트보다는 조금 더
넓게 작업을하여 깔아주세요.
텐트설치후 남는부분은 텐트안쪽으로 넣어주시고요.
스커트나 텐트 모서리를 통해서 우풍이 들어오는것을 막아줍니다.


3. 난로의 선택

난로는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 기름난로는
파세코 시리즈중 캠프15(3,300kcal),
캠프25(5,400kcal), 캠프27(6,400kcal)
가스난로에서는 기가썬(6,000kcal)
정도가 있고 끝판왕으로는 파세코 로터리 난로 12000f와 15000f가 있고 최대 열량은 이름들보다 좀더 높아서 15000f의 경우 16,000kcal 이상 입니다.
로터리 사용시 반팔, 반바지는 꼭 준비하세요. 극동계 아닐때는 1단만으로도 상당히 덥습니다.

동계캠 하신다면 최소한 캠프25 이상을 선택하시는걸 추천하고요. 극동계인 1~2월중에서도 영하 10도이하에 바람좀 부는 날이면 텐트크기와 바닥작업에 따라 틀려질수 있으나 코쿤기준 6,000kcal로도 따뜻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날씨에서는 충분합니다.
저는 동계에는 15000f 사용중인데,
총 7단중 대부분은 1단 5,125kcal 사용하는데, 11월에서 12월 초중반까지는 너무 더워서 텐트의 창문을 절반정도씩 열어놓고 잤습니다.

극동계에는 평사시 2단, 영하 10도 이하에 바람불고 정말 추운날에 3단으로 몇번 틀었습니다.

그리고 동계캠시 우풍은 반드시 막아주어야할 주적입니다.
같은 난로 사용시 우풍에 따라 실내온도 10도 이상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스커트부분을 바닥작업한 텐트 밑으로 넣어주시는 방법과 그대로 둔 상태에서 스커트를 파쇄석으로 완전히 덮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커트는 텐트밑으로 넣어주고 구멍이 생기는 텐트 코너부분은 파쇄석으로 쌓아서 막아주는걸 추천합니다. 혹은 단열테이프등으로 막아 주시면 더 좋고요.

4. 도킹

위에서 이야기했던 도킹을 많은분들이 어려워하십니다.
그러나 제가 해본결과 어떤식으로든 하려면 다 됩니다.
기본적으로 도킹은 텐트 두개중 입구가 더 넓은곳에 입구작은 덴트가 들어가면 됩니다.
혹은 텐트와 타프쉘도 도킹가능하고요.

도킹후 중요한건 눈과 비가 도킹한 사이로 들어오지 않게하는것과 틈이 생겨서 바람이 들어오는것을 막아야합니다.
텐트 위쪽에 저렴하거나 곧 버릴 타프가 있다면 사진처럼 덮어주시고요.
방수포를 덮어주셔도 됩니다.
덮어주면 자연히 텐트스킨도 보호되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타프를 덮어주셨다면 앞뒤 4모서리만 팩다운 하시면 바람 부는날
팩이 100% 빠져있습니다.
두군데정도는 스트링을 이용 타프위로 걸쳐서 양쪽을 팩다운해주시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도킹부분에 텐트간에 틈이 생기거나 타프쉘과의 도킹일때는 초강력 네오디움 자석으로 틈이 생기는 부분을 서로 붙혀주면됩니다.

 

 

 

 


5.서큘레이터와 실링팬
그리고 난방시 중요한것중 서큘레이터나
실링팬 사용은 기본입니다.
더운공기는 위로가고 찬공기는 밑으로 간다는건 초등학교때부터 배우셨겠지만
동계에 난로만 켜놓으면 극명하게 알수있습니다.

바닥은 냉골인데, 일어서면 얼굴이 화끈해질 정도로 텐트 위쪽에 열기가 모여있습니다.

저는 서큘과 실링팬 모두 사용중인데, 각각의 차이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기를 순환시켜서 전체적으로 난방을 시킨다는 개념은 같은데요.

난방이 충분할때는 실링팬, 난방이 조금 아쉽다 할때는 서큘이 좋습니다.
실링팬은 천정에서 돌아가면서 열기를 사방으로 날려주기에 전체를 골고루 난방시켜주는 장점이 있고요.

서큘은 한쪽 방향으로 바람을 집중시키면서 대류현상을 일으켜주는데,
서큘사용법은 난로 뒤에서 천정방향으로 45도 각도 위로 틀어주시면 되고요.
이때 이너텐트 방향으로 바람이 가도록 해주시고 이너텐트 위쪽을 열어주시면 더운공기가 바로 이너쪽으로 향하고 이너안으로 들어와서 실링팬보다는 이너안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열량이 충분할때는 실링팬으로도 충분히 이너쪽도 따뜻할것이고요.

제가 사용해보니 이러한 차이가있었고요.
실링팬은 위에 달려있으니 바닥 공간차지를 않해서 좋고요. 단점은 키큰분은 머리가 그리고 손을 들때 붙히칠수있습니다.
그러나 저도 몇번 손에 붙히쳤지만 전혀 다칠정도는 아닙니다.

6. 팩

팩은 힘이 많이 받는곳은 40cm
그외부분은 30cm면되고요.
장박중 중간중간 확인해주세요.
바람이 불거나할때 팩이 조금씩 빠져있습니다.
그리고 머리부분까지 최대한 다 박아넣으세요.
땅이 얼었다 녹으면서 팩이 힘없이 빠질때가 있어서 최대한 깊숙히 박아넣으셔야 두번 일 안합니다.

7.그외 준비물
그리고 동계장박시에는 안전을 위하여
일산화탄소감지기와 작은 소화기 하나쯤은 기본으로 준비하고 다니세요.

 

 

 

 

 

1년간 장박을 하다보니 도시에서는 잘 알수없었던, 계절의 변화를 확연히 눈으로 확인할수 있더군요.
봄부터 겨울까지 사진 올려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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